CIA 시험 한글화에 대한 협회의 입장은 매월 협회에서 발간되는 [감사저널]지 2007년 1월호를 통해, 각 회원사와 준회원들에게 발송 되었으며, 아래 그 내용에 대한 전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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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시험 드디어 한국어로 실시된다
드디어 올 11월부터 CIA시험이 한국어로 실시될 예정이다. 물론 혹자는 자격증의 품질을 떨어뜨리며 글로벌 시대에 굳이 자국어로 볼 필요가 있냐는 반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는 것 또한 공정한 시험제도는 아니라고 본다. 수 많은 잠재 응시자가 감사직무와 관련된 이론 및 회계 및 경영, 경제 일반 등에 관한 폭 넓은 지식 정도를 테스트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CIA 시험을 합격한 선배들도 알다시피, CIA 자격증 획득이 곧 감사전문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직장을 구하는 예비 직장인들에게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다.
2001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CIA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은 243명에 이른다.(2006년 5월 시험 기준) 이들의 분포도를 파악해보면 감사관련 부서에서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이가 대부분이다. 갓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자의 합격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의 관련 직종 경험이 CIA 시험 합격에 첩경인 듯 싶다. 감사의 기본적 소양을 갖췄다는 척도인 셈이다.
CIA의 자국어 시험이 감사 전문가를 꿈꾸는 많은 이에게 도전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 물론 영어로도 계속 시험은 실시 된다. 단지 언어 선택 폭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본인이 몸 담고 있는 기업의 특성이나 앞으로 선택할 기업 부류에 따라 응시자는 언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협회는 무엇보다도 감사의 기본적 소양을 갖춘 많은 CIA를 배출하는 게 최우선 과제이며 또한 이 들에 대한 전문적인 보수 교육 실시를 통해 감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이다.
아직도 CIA 시험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CIA 자격증은 전세계적으로 공히 인정된 유일한 감사 관련 자격증이다. 머지 않아 CIA 자격증이 직장인이 갖추어야 되는 필수 자격증이 될지도 모른다. CIA가 CEO가 되는 날도 기대해 본다.